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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투자자 "AI로 실업 우려, 세제 고쳐야…소득세↓ 자본세↑"

오픈AI 투자자 "AI로 실업 우려, 세제 고쳐야…소득세↓ 자본세↑"
▲ AI

오픈AI의 초기 투자자인 미국 실리콘밸리 유명 벤처 투자자가 인공지능(AI)에 의한 실업 우려 해소를 위해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비노드 코슬라 코슬라벤처스 창업자는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연소득 10만 달러(약 1억 5천만 원) 미만 미국인의 소득세를 없앨 것을 제안했습니다.

코슬라 창업자는 이에 따른 세수 감소는 주식 매매차익 등에 부과되는 자본이득세를 인상함으로써 메울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정부의 세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소득이 낮은 미국인 1억 2천500만 명이 연방 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연방 소득세는 소득 구간에 따라 누진세율이 최고 37%에 달하지만, 자본이득세의 세율은 1년 이상 장기보유 자산을 매각할 경우 최고 20%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그는 AI가 노동자들로부터 부와 권력을 빼앗는 현상을 가속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세제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가장 큰 우려는 AI가 자신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며 "이는 오는 2028년 대선에서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주로 민주당을 후원해왔던 코슬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AI 정책에 대해 "대체로 잘했다"고 호평하고, 특히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제이컵 헬버그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떤 가치관도 없다"며 "그의 협상 방식은 신뢰를 무너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또 민주당에 대해서도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만 치중하고 있는데 이는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안정을 제공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앞서 이달 초 미 경제매체 '포천'과의 인터뷰에서도 "2030년대 초반까지 AI가 일자리의 80%를 대신할 것"이라며 현재 5살인 어린이들은 평생 일자리를 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인도 태생의 코슬라는 미국으로 건너가 소프트웨어 업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공동 창업한 뒤 최고경영자(CEO)를 맡았습니다.

이후 선이 오라클에 매각되자 투자자로 변신, 코슬라벤처스를 설립해 인스타카트, 도어대시 등에 투자했습니다.

2019년에는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오픈AI에 5천만 달러(약 750억 원)를 출자했습니다.

포브스는 코슬라의 순자산을 109억 달러(약 16조 4천600억 원)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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