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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01회 공습 '최악의 날'…미군 기지도 "최대 피해"

<앵커>

어제(28일) 이란은 전쟁 발발 이후 최악의 날을 보냈습니다. 수도 테헤란이 하루 동안에만 700번 넘는 공습을 받은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란은 버티기 전략을 쓰면서 주변국 미군 기지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한성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건물에서 불씨가 튀고, 폭격에 무너진 잔해로 사방이 어지럽습니다.

이란 내 최고 명문 공과대학이자, 정계 주요 인물을 대거 배출한 테헤란 과학기술대가 현지 시간 28일 이스라엘의 폭격에 무너진 겁니다.

대학은 탄도 미사일과 핵 관련 핵심 연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대학과 과학자들까지 공격해 한 나라의 과학 기반을 마비시키려 한다며 반발했습니다.

해군 무기 연구 시설인 해양산업기구 본부와 170여 명이 근무 중이던 자동차 판매 및 서비스 센터까지 타격해 1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라쉬 알리 모하마디/자동차 센터 매니저 : 여기는 민간 회사입니다. 정부나 어떤 공식 기관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란은 28일 하루 동안에만 701차례 공습을 받아 전쟁 발발 이후 최다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맞선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미군 기지를 파괴했습니다.

AP 통신은 이란 탄도미사일 6기와 드론 29대가 발사돼 미군 1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공중급유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도 파손돼 이번 전쟁 이후 미군이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쿠웨이트 국제공항 연료 저장 시설도 드론 공격했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요격에도 파편이 퍼지는 폭탄을 인구 밀집 지역에 계속 날려 공포심을 극대화하거나, 국제 유가 상승을 목적으로 연료 시설을 저가 드론으로 파괴하며 선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한 달간 공세에도 이란 무기고의 약 3분의 1 정도만 파괴됐다"고 전했고,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도 이란이 수주 간 공격 지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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