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더 강하게 틀어쥐고 있습니다. 통행료 징수를 기정사실화하며 1년에 최대 150조 원의 수입을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이태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이란 언론 타스님뉴스는 현지 시간 27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한 척당 200만 달러, 약 30억 원을 '특별 안보 서비스' 비용을 부과하는 것으로, 전쟁 전 하루 평균 14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을 가정하면 통행료가 연간 1천억 달러, 15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수에즈나 파나마 운하 수준으로 한 척당 평균 40만 달러, 약 6억 원을 부과하면 연간 최대 250억 달러, 38조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란 의회는 다음 주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법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위안화로 통행료를 받고 일부 선박의 해협 통과를 허용했던 이란은 우방인 중국 측 선박의 통행도 불허하는 등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즉각 통행료 징수는 불법행위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마크 루비오/미국 국무장관 : 이 분쟁과 작전이 끝난 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고 우리에게 돈을 지불하고 허락을 받아야만 통과할 수 있다고 결정한다면, 이는 국제법과 해양법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강조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이 먼저 문을 열어야 합니다. 트럼프 해협, 아니,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야 합니다.]
미 뉴욕포스트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트럼프 해협' 또는 '아메리카 해협'으로 개명하는 방안을 트럼프 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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