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 피해가 발생한 경복궁 자선당 삼비문
오늘(28일) 새벽 서울 경복궁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으나, 자선당 문 일부가 타서 보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30분쯤 경복궁 자선당 앞에 있는 문인 삼비문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궁 안을 순찰하던 안전요원이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 5시 50분쯤 불을 껐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야간 안전 경비원이 삼비문 옆 쪽문에서 불을 확인했다"며 "당시 현장 주변에서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복궁관리소 측은 자체 진화를 완료한 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삼비문 옆 쪽문 보조 기둥 1곳과 신방목 일부가 손상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복궁관리소는 경복궁이 문을 여는 오전 9시, 삼비문 인근에 가림막을 설치해 관람 동선을 조정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소방 등 관계기관과 원인을 조사한 결과, 자연 발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훼손된 삼비문 일대는 보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복궁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경복궁은 조선 왕조 임금이 살았던 궁궐, 즉 법궁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경복궁을 찾은 관람객은 688만 6천650명으로, 연간 궁·능 관람객의 38.7%를 차지했습니다.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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