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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행 마지막 기회 잡은 양현준 "윙백이 좀 더 쉽게 느껴져"

북중미행 마지막 기회 잡은 양현준 "윙백이 좀 더 쉽게 느껴져"
▲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양현준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서쪽 밀턴킨스 MK돈스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전천후 윙어'로 변신해 홍명보호로 복귀한 양현준(23·셀틱)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양현준은 최근 1년여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매서운 득점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유럽 진출 이후 최다인 8골을 올 시즌 공식전에서 넣었습니다.

특히, 윙포워드가 본업인 그는 올 시즌 중반 소속팀에서 오른쪽 윙백, 풀백으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리백 수비전술을 '플랜 A'로 준비하려는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양현준이 새롭게 보여준 '윙백 소화 능력'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그를 9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였습니다.

스리백에서 측면 수비수, 즉 윙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측면에서 전방과 후방을 부지런히 오가며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 중앙 수비수가 한 명 늘어나면서 헐거워질 수 있는 중원 플레이에도 때로는 적극 나서야 합니다.

축구 대표팀과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사흘 앞둔 25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MK돈스 훈련장에서 만난 양현준은 '윙백'이 윙포워드보입니다 더 소화하기 용이하다며 홍명보호의 스리백 전술에 잘 녹아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현준은 "모든 포지션이 어렵지만, 제 기준에서는 윙백이 좀 더 쉽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면서 "윙백은 앞을 보고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비 측면에서 팀원들과 소통해야 하는 과제는 있지만, 셀틱에서 이미 두 역할을 모두 경험했기에 어떤 포메이션에서든 자신감 있게 제 몫을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유럽 진출 3시즌째를 소화하는 양현준은 '피지컬'과 '적응력'을 소득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처음 진출했을 때는 빠른 템포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외국 선수들과 부딪쳐도 안 밀리는 피지컬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적응 과정에서 동료들의 조력도 컸습니다.

양현준은 "처음 갔을 때 (오)현규(베식타시) 형이 먼저 가 있었는데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또 (권)혁규(카를스루에) 형이랑 같이 셀틱에 입단하게 돼서 좀 더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최근 튀르키예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스트라이커이자 전 셀틱 동료 오현규에 대해서는 두터운 신뢰를 보였습니다.

양현준은 "현규 형의 최근 활약이 대단하지만, 셀틱 시절부터 형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활약상이 딱히 놀랍지는 않다"며 웃었습니다.

홍명보호는 모레 밀턴킨스의 스타디움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대결하고, 다음 달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합니다.

이번에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양현준은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기 시작한 시점부터 충분히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때부터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당찬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는 선수로서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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