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와중에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손주환 대표의 막말이 어제(24일) 저희 보도로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손 대표의 이런 폭언이 참사 이전부터 늘 있어왔던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서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손주환/안전공업 대표 (어제 SBS 8 뉴스) : 뭘 가만히 있어봐. 유가족이고 지랄이고 간에. 이번에 타 죽은 사람이 누가 있는지 알아? 늦게 나온 사람이 (죽었어.)]
희생자들의 장례가 치러지는 와중에, 회사 대표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힘든 막말에 당장 회사 노조부터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황병근 안전공업 노조위원장은 SNS를 통해 "희생자를 모욕하는 '부관참시'와 다름없고,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행위"라며 "진실한 사과 없는 '악어의 눈물'과 망언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황병근/안전공업 노조위원장 : (희생자들도) 존경받는 아버지이자 남편이자 자식인데, 이제 퇴사율이 높았던 게 이런 이유였나 보구나.]
오늘(25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도 SBS의 녹취 파일 보도 관련 질의와, 손 대표의 막말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용우 위원/민주당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 정말 끔찍할 정도의 폭언 이건 거의 폭행입니다. 이거 형법으로 처벌해야 해요. 괴롭힘 수준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을 넘어선 겁니다.]
안전공업 전현직 직원들은 비단 이번 뿐 아니라 평소에도 손 대표가 상습적으로 폭언을 일삼았다고 전했습니다.
한번은 부장급 관리자에게도 "지능이 떨어지냐, 뛰어내려 죽어라"라는 말을 내뱉었고, 해당 관리자가 눈물을 훔친 일도 있었다고 한 직원은 설명했습니다.
[유족 : 우리 아들 보고 싶어서 왔어.]
참사 닷새 만인 오늘, 14명의 희생자 가운데 먼저 세 명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TJB·김경한·최운기,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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