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용차 5부제
중동 사태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진 가운데 주요 그룹과 경제 단체가 정부의 에너지 절약 방침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오는 26일부터 운영 중인 국내 모든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습니다.
차량 10부제는 자동차 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에는 해당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사용 자동차 등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합니다.
또 사업장 내 야외 조경과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의 조명을 50% 소등하고 휴일 미사용 주차 공간도 폐쇄 및 소등할 예정입니다.
SK그룹도 이달 30일부터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도입합니다.
이와 함께 점심시간과 퇴근 후 사무실 소등을 의무화하고, 냉방은 26도 이상, 난방은 18도 이하로 유지하는 등 사업장별 여건에 맞춘 에너지 절감 캠페인도 병행합니다.
LG그룹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과 퇴근 이후 일정한 시간이 되면 사무실의 전등이 자동으로 꺼지는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사업장에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고 있으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추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GS그룹도 자율 참여 방식의 자동차 5부제 도입 등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세우고 오는 26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전날 HD현대는 자율 참여 방식으로 자동차 10부제를 도입하고 생산 현장에서는 설비 유휴시간에 대기 전원을 차단하는 등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수립해 공지했습니다.
금융지주들도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자정부터 은행 본점 주차장 이용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강화해 시행하고,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도 지난 23일부터 차량 5부제를 전 계열사 임원·부서장 업무용 차량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NH농협금융은 24일부터, KB금융과 하나금융은 25일부터 차량 5부제를 시행합니다.
IBK기업은행은 끝 번호 홀수·짝수 차량마다 주차장 이용 요일을 지정하는 차량 2부제를 지난 2008년부터 해왔으며, 추가로 에너지 관리 강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경제 단체도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4개 지역 상공회의소와 업무용 차량과 출퇴근 차량에 대해 차량 5부제를 시행합니다.
난방 20도·냉방 26도 유지, 엘리베이터 효율 운행, 대기전력 차단, 에너지절약 제품 사용, 비대면 화상회의 전환, 점심시간 소등, 퇴근 시 전원 차단 등 다양한 절약 활동도 병행합니다.
한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6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6가지 실천'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 권장, 화상회의 활용 확대, 사무실 내 자원·에너지 절약 노력 등을 추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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