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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 사업장에 총 8천800억 원 투자…"소형 SUV 생산 거점 자리매김"

GM, 한국 사업장에 총 8천800억 원 투자…"소형 SUV 생산 거점 자리매김"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창원공장 방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한국사업장에 총 6억 달러, 우리 돈 8천8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3억 달러 투자 계획에 이은 3억 달러 추가 투자로, 그동안 불거졌던 '한국GM 철수설'은 당분간 사그라질 전망입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오늘(25일) 한국에서 개발·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향후 총 6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비자레알 사장은 "2018년부터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조치들을 시행해왔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등의 성공에서 보이듯 한국GM은 글로벌 소형 SUV의 핵심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는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많은 신규 업체가 잇따라 GM의 수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한국사업장 운영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GM은 생산 설비 고도화, 안전 인프라 및 작업 환경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 등을 위해 투자를 집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해 12월 프레스 기계 도입을 포함한 생산 시설 현대화에 3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고, 이날 3억 달러를 추가해 한국 생산 소형 SUV 모델의 공장 성능 향상도 도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GM은 이번 투자 계획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부평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공동 행사를 열었습니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투자의 핵심에는 매일 현장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우리 직원들이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도입되는 최첨단 프레스 설비는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소형 SUV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GM은 2018년부터 추진해 온 경영 정상화 계획에 따라 2022년 2천100억 원의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2023년 1조 5천억 원, 2024년 2조 2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개발·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이번 투자로 이어졌다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분석입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승용차 수출 상위 5위권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국GM 직영 정비소 (사진=연합뉴스)
▲ 한국GM 직영 정비소

한국GM은 2002년 출범 이후 한국 생산 시설에서 누적 1천330만 대의 차량을 생산했고, 연간 5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췄습니다.

아울러 GM 내 두 번째로 큰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인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가 한국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로 그동안 미국 관세 등으로 불거졌던 한국GM 철수설은 당분간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해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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