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 봉쇄를 풀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며 이란을 향해 최후통첩을 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한을 12시간 남기고 갑자기 닷새간 시한을 연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매체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해 5일간 공격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지난 이틀 동안 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 해결을 위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공격 연기를 결정했다며, 이번 주 내내 이란과의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란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군사행동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도 했는데, 최후통첩을 불과 12시간여 남기고 시한을 연장한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각 내일(24일) 오전 8시 44분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초토화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유예 메시지가 나온 직후, 이란 매체들은 이란과 미국 사이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매체는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 대통령의 최근 발언은 폭등하는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는 정치적 수사이자, 시간을 벌려는 의도적인 노력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이나 협상을 언급하는 게 실질적인 평화 의지가 아닌, 경제적 타격을 줄이고 군사 배치를 완료하기 위한 기만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도 고위 안보 분야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협상은 현재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이란의 견고한 군사적 위협과 미국과 서방에서 증가하는 금융 압박 이후 후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발 물러섰다고 해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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