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나균안
'도박장 파동'을 겪은 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깜짝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롯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나균안의 호투를 발판 삼아 5-2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8승 2무 1패, 승률 0.889를 기록한 롯데는 두산 베어스(7승 1무 3패·승률 0.700)를 1.5게임 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습니다.
롯데가 시범경기 1위에 오른 것은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 공동 1위를 차지한 2022년 이후 4년 만입니다.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11년 이후 15년 만입니다.
이날 롯데는 1회초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실책으로 먼저 3점을 뽑았습니다.
3-2로 쫓긴 6회에는 박승욱의 3루타로 1점을 보탠 뒤 7회초 신윤후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나균안은 5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5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롯데는 지난 2월 타이완 전지훈련 기간 야수 4명이 도박장에 출입해 징계받았지만,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두산은 수원 방문경기에서 15안타를 몰아치며 kt wiz를 12-7로 물리쳤습니다.
두산 선발 투수로 나선 곽빈은 4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를 뿌린 곽빈은 낙차 큰 커브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위력을 보였습니다.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유찬은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5타점을 수확했고, 강승호는 2루타 세 방을 치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kt 신인 이강민과 6년 차 유준규는 팀의 패배 속에도 4타수 3안타로 매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난타전이 펼쳐진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13-10으로 따돌렸습니다.
키움은 3-2로 앞선 7회초 LG 불펜진의 난조를 틈타 4안타와 사사구 6개를 묶어 대거 8점을 뽑았습니다.
LG는 공수 교대 후 송찬의 만루 홈런과 강민균의 솔로 홈런 등으로 역시 8점을 뽑았으나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5회까지 3안타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LG가 아시아 쿼터로 뽑은 라클란 웰스는 4⅓이닝 동안 6안타로 3실점 하고 내려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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