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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란전 반대 사직' 전직 대테러수장 "지상군 투입 시 재앙될 것"

이란 전쟁을 반대하면서 사임한 미국의 전직 대테러수장이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조 켄트 전 국가대테러센터장은 현지시간 22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시나리오에 대해 "재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켄트 전 센터장은 "그곳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는 표적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인질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군이 중요한 군사적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지상군 투입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는데 "미국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전쟁에 다음 세대를 보내 희생시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켄트 전 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으로 분류됐지만, 이란과의 전면전을 반대하면서 사임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켄트 전 센터장은 과거 미국 육군 특수작전부대원으로 장기 복무하면서 11차례 실전에 배치됐고, 미 중앙정보국(CIA) 소속 특수작전 요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켄트 전 센터장은 미 해군에서 암호분석가로 복무하던 중 전사한 아내를 언급하기도 했는데, "의사결정 위치에 있게 된다면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다짐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켄트 전 센터장은 기밀 정보 유출 혐의 등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켄트 전 센터장은 사직 후 뉴스 쇼에 출연해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진행 중이었다는 정보가 없었지만, 이스라엘이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행동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서병욱,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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