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직원들은 말 그대로 필사의 탈출을 감행했습니다. 화재 직후 에어매트도 없이 건물에서 뛰어내리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은 손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불길이 공장 전체를 집어삼키고, 2층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들이 앞다퉈 탈출을 시도합니다.
3층에 있던 직원들은 창문 밖으로 얼굴을 내민 채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가득 찬 연기와 점점 다가오는 불길을 피해 건물 밖으로 몸을 던지기도 하고, 소방대원들이 급히 설치한 사다리에 의지하기도 합니다.
[목격자 : 여자분들은 많이 무서워서 못 뛰어내리시고 사다리를 빨리 설치해서 사다리를 타고 또 내려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3층 분은 이제 (에어매트) 다 설치하고서 뛰어내리셨대요.]
에어매트가 설치되기 전 뛰어내린 직원들도 많았는데,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 28명 중 일부는 심한 골절 때문에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이석우/응급의료소장 : 수술하신 분은 요추 골절이신 분 두 분 있었고 개방성 골절 한 분 있었습니다.]
의료진들은 화재 당시 느꼈을 공포와 트라우마를 고려해 생존자들에게 안정을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검은 연기가 공장 주변으로 번지면서 당시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버스 안으로 연기가 들어오기도 하고,
[창문 닫아요.]
[목격자 : 버스 타고 지나가다가 갑자기 연기가 보여서 바로 상황을 찍은 거예요. 버스 안에도 연기가 들어와서 연기 때문에 좀 숨 못 쉴 정도로 힘들었고.]
도로에는 연기가 자욱하게 내려앉았습니다.
[목격자 : 연기가 이제 자욱하게 도로 가로 이렇게 내려앉으면서 저는 이제 그쪽으로 빠져나왔는데 다시 지나가니까 거기 일부 구간 경찰이 통제하고….]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안여진,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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