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매립 금지' 석 달, 수도권 쓰레기는 어디로?
취재진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 소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금천구 주택가를 찾았다. 음식물과 재활용품이 뒤섞인 채 버려진 쓰레기들은 밤사이 수거돼, 한 시간 남짓 떨어진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재활용업체로 옮겨지고 있었다.
화성은 경기도에서 민간 폐기물 처리 시설이 가장 많이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다. 그렇다면 화성의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될까? 화성시 쓰레기가 모이는 자원화시설에서 이른 아침, 충북 번호판을 단 트럭 한 대가 포착됐다. 쓰레기를 가득 실은 채 출발하는 차량을 쫓아 100km 넘게 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충북 청주시 북이면 한 농촌 마을에 자리한 민간 소각장이었다.
"시골은 괜찮다고?"…쓰레기 독박에 상처 입은 마을
주민들의 불신과 건강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최근 수도권 쓰레기까지 밀려들자 마을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소각업체는 법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공공이 처리하지 못한 쓰레기를 대신 떠맡고 있는데도 과도한 비난을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쓰레기 처리의 30~40%를 민간에 의존하는 불안정한 구조가 언제든 '쓰레기 대란'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공공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매립 금지 2030년 전국 확대…'쓰레기 대란' 막으려면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 이후, 갈 곳 잃은 쓰레기의 원정 소각 경로를 추적한다. 아울러 2030년 전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게 될 쓰레기 대란을 피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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