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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패자 부활전' 뚫고 내년 월드컵 본선행

북한 여자축구, '패자 부활전' 뚫고 내년 월드컵 본선행
▲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리명금

북한과 필리핀이 '패자 부활전'을 통해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은 어제(19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플레이오프(PO)에서 타이완에 4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이번 대회 PO에 걸린 2장의 2027 여자 월드컵 출전권 가운데 1장을 차지했습니다.

북한이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은 2011년 독일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무려 16년 만입니다.

북한의 역대 여자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7년 중국 대회에서 거둔 8강입니다.

더불어 같은 경기장에서 먼저 치러진 PO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대 0으로 물리친 필리핀도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지난 13일 이번 대회 개최국 호주와 8강전에서 2대 1로 패한 북한은 역시 4강 진출에 실패한 타이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과 함께 PO로 떨어졌습니다.

2027 여자 월드컵에서 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6장입니다.

이번 대회 1~4위가 한 장씩 챙기고, '패자 부활전' 성격의 PO 승자가 남은 2장을 나눠 가집니다.

4강에 진출한 한국, 호주, 일본, 중국이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북한-타이완, 필리핀-우즈베키스탄이 남은 2장을 놓고 PO를 펼쳤습니다.

북한은 타이완을 상대로 홍성옥(4·25축구단)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홍성옥은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투입된 크로스를 또다시 머리로 방향을 바꿔 두 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후반 7분 김경영(내고향축구단)의 헤더 득점이 터지며 3대 0으로 승기를 잡은 북한은 후반 2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홍성옥이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4대 0 승리를 매조졌습니다.

한편, PO에서 탈락한 타이완과 우즈베키스탄은 오는 11~12월 예정된 2027 여자 월드컵 대륙 간 PO를 통해 본선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살려야 합니다.

대륙 간 PO에는 10개 팀(아시아 2개팀·아프리카 2개팀·북중미 2개팀·남미 2개팀·유럽 1개팀·오세아니아 1개팀)이 출전해 3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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