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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공연 당일 결혼식" 발 동동…하객들 '경찰 버스' 탄다

경찰이 내일(21일) 그룹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으로 불편을 겪게 될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경찰 버스를 동원한 '하객 수송 작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BTS 공연 당일인 내일 오후 3시부터 결혼식이 예정된 4시까지 을지로3가역부터 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경찰버스를 투입해 하객들을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이렇게 결정한 건 예비 신랑, 신부와 하객 등 결혼식 관계자들이 공연 탓에 떠안게 된 불편이 과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은 저녁 8시부터 시작하지만 당일 오전부터 인근 지하철역은 무정차 통과하고 시내버스는 우회할 예정입니다.

예비 신랑·신부 측은 주최 측과 시에 도움을 요청해도 이동 문제에 대해선 뚜렷한 지원 방침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울경찰청이 내부 논의 끝에 경찰 버스로 하객들의 이동을 돕는 방안을 내놓은 겁니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 광화문 일대는 설렘과 함께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공연 당일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24시간 동안 서울 중구과 종로구 일대에 공연장 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문체부가 공연장 재난을 상대로 위기 경보를 발령한 건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오늘 낮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러와준다고 해 진심으로 행복하다"면서 "하지만 공연을 보다가 컨디션이 안 좋으면 안전요원들에게 알리고, 다치는 사람 없게 천천히, 서로 배려하면서 함께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나홍희,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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