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후보 공모를 1차 마감한 지 9일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도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하게 됐다며, 오 시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9일 넘게 거부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17일) '선 후보자 등록, 후 노선 투쟁'을 선택했습니다.
오 시장이 당 지도부에 요구한 '혁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은 여전히 수용되지 않은 상태인데, 오 시장은 "선당후사 정신"이라며 일단 공천부터 신청하고, 요구를 관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이 전장에 나섭니다.]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다면서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장 대표 노선과 정반대 되는 '서울 선대위'를 따로 꾸릴 수도 있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오 시장의 신청 소식에 장 대표는 어제 추가로 서울시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한 박수민 의원을 함께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이제 저희가 서울시장 선거도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오 시장을 단수공천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됐습니다.
오 시장의 '혁신 선대위' 구성 요구에는 "'이기는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며 "선대위 구성에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는데, 결정권은 당 지도부에 있다고 강조한 셈입니다.
장 대표와 가까운 김민수 최고위원은 오 시장을 겨냥해 "출마 선언에 여당 비판보다 당 지도부 공격이 많다"면서 자해 행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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