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2년 조성된 대구 북구도남주택지구.
3,700여 세대 아파트 단지와 학교, 공원이 들어서 있습니다.
평온한 주거 단지로 보이지만 주민들은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사격 훈련할 때마다 들리는 총소리에 늘 불안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근 주민 : 우리가 운동하러 가는 것도 겁나지, 혹시나.]
그런데 어제 오후 3시쯤 군부대와 1.5km 떨어진 한 놀이터에서 초등학생이 탄두 추정 물체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곳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는 목 주변에 따끔한 느낌을 받았는데, 1.5km 떨어진 사격장에서 날아온 탄두에 다친 걸로 추정됩니다.
사고가 난 시각 인근 사격장에서 K2 소총 훈련을 하고 있던 육군은 사격 훈련을 전면 중지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육군은 탄알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사거리 등을 고려할 때 초등학생 부상과 사격 훈련 사이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 : 동 시간대에 인근 훈련장에서 사격이 있었기 때문에 그 관계 연관성을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유효사거리는 그 정도까지 되진 않지만, 최대사거리는 가능할 수 있는 위치라서]
사격 방향 유효사거리 내에는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 아파트 7개 단지가 있는 상황.
이번 사고가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근 학부모 : 많이 놀랐죠. 학교 다니면서 왜 총소리 들을 일이 없잖아요. 그 아이가 맞았다고 하니까 많이 놀라고 걱정도 되고]
군부대 사격장 인근에서 잇따르는 피탄 사고, 이번에도 같은 사고가 아닌지 철저한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취재 : 박동주 TBC, 영상취재 : 박종영 TBC, CG : 김세윤 TBC,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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