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을 잇달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법무부가 특검팀 요청에 따라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이 불거질 당시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 장관이었습니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은 지난 2023년 국토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며 종점 노선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 일대로 바꿔 특혜를 줬다는 내용입니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월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은 그해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겨냥한 민중기 특검팀은 지난해 7월 국토부 장관실과 한국도로공사 등을 동시다발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이 노선 변경을 지시한 '윗선'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영장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압수수색 이전에 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이뤄졌습니다.
특검팀은 이후 국토부가 발주한 양평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용역을 감독하면서 용역업체가 김 여사 일가 땅 부근인 강서면을 종점으로 둔 대안 노선이 최적이라고 결론 내리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국토부 서기관 김 모 씨 등을 재판에 넘겼으나 원 전 장관의 개입 여부는 끝내 규명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경찰로 넘겼습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불기소 처분 등 검찰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전 중앙지검 4차장도 출국금지했습니다.
앞서 민중기 특검팀은 2024년 10월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디올백 수수 의혹 사건을 불기소 처분할 당시 지휘 라인에 있었던 이 전 지검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등 8명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기간의 한계와 당사자들의 출석 요청 불응으로 대면 조사조차 하지 못한 채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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