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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축유 방출' 시작됐지만…'고공행진' 유가 불안

<앵커>

중동발 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 나라들이 비축유를 방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쉽게 풀릴 조짐이 보이지 않고,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핵심인 하르그섬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는 더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전형우 기잡니다.

<기자>

파티 바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오늘(16일)부터 "전례 없는 석유 추가 물량이 시장에 들어갈 것"이라며 비축유 방출이 시작됐음을 알렸습니다.

일본이 오늘 자국 소비량의 45일분에 해당하는 비축유 8천만 배럴 방출을 시작했고, 한국도 향후 3개월 동안 2천260만 배럴을 풀 계획입니다.

이렇게 중동 의존도가 큰 아시아를 시작으로, 이달 말 비축유 방출 예정인 미주와 유럽까지 총 4억 배럴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더 오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2% 가까이 오르면서 3거래일째 100달러 선을 넘었고, 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가격도 오전 한때 102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이 다른 나라의 군함 파견을 압박해야 할 정도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견고하고, 이란 원유 수출 90%를 차지하는 하르그섬 군사시설에 이어 석유시설까지 미군이 타격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는 겁니다.

[주원/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 : 비축유 방출로 어느 정도 완화하는 건 20일 치 정도 되거든요. 이번 달 내에 해결이 안 된다면 분명히 한국 경제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란은 국제유가 200달러까지 오를 거라고 위협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사태 조기 종결과 유가 급락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 사태가 끝나는 대로 유가는 곤두박질칠 겁니다. 상황은 매우 빠르게 종료될 겁니다.]

사상 최대 규모 비축유 방출로도 유가가 잡히지 않으면서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세계 경제 충격도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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