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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트럼프 전쟁 지휘 원하면 미중회담 연기될 수도"

미 재무장관 "트럼프 전쟁 지휘 원하면 미중회담 연기될 수도"
▲ 작년 10월, 부산에서 만난 미중 정상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요구로 미중정상회담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협조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미중정상회담이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틀린 얘기"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완전히 틀린 얘기고 회담 일정이 어떤 이유로든 다시 잡힌다면 실행 계획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전쟁 지휘를 위해 워싱턴DC에 남기를 바란다면 미중정상회담이 미뤄질 수도 있다며 "이런 시점에 외국에 나가는 것이 최적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최선 과제가 대이란 작전의 성공이라며 미중정상회담 일정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압박하면서 미중정상회담이 연기될 가능성을 언급, 중국의 협조 여부가 미중정상회담 성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을 불렀습니다.

당초 미중정상회담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베이징 방문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로 잠정 예정돼 있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유조선의 통과를 허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도에 원유를 공급하는 유조선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중국 유조선 일부도 그렇다면서 미 해군과 동맹국이 상선 호위를 시작하기 전에 유조선 통행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연스럽게 통로가 열릴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으로서 우리는 괜찮다. 우리는 세계에 원활하게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석유 선물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관측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시장에 그런 소문이 돈다. 가격 변동이 심할 때 늘 그렇다.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토 중인 것은 맞느냐는 질문에 행정부가 어떤 권한으로 그럴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베선트 장관은 31일부터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대표단을 만나 의제를 협의 중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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