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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외교 2인자 나서 참여 '요구'…군함 파견 압박 커졌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가세해서 거칠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자칫 이란 전쟁에 참전하는 양상으로 비화할 수가 있는데, 우리를 포함해서 아직 호응하는 국가는 없는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통과가 어려워지고 국제 유가가 오를 거라는 것 모두 공격 전에 미국 정부가 다 예상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미국 에너지부 장관 : 단기적으로 공급 차질이 있을 거란 점은 아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미국 내 에너지 가격도 아주 조금 오를 거란 점도요.]

다만 이란의 핵 능력을 제거하기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면서, 호르무즈를 다시 열기 위해서 직접 영향을 받는 한국 같은 나라들이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 라이트/미국 에너지부 장관 : 일본, 한국, 모든 아시아 나라들이 호르무즈에서 에너지를 공급받습니다. 그러니까 폭넓은 국제 협력을 해야 하는 게 논리적입니다.]

미국 '외교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UN 주재 미국대사는 더 나아가서 참여를 요구한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마이크 월츠/UN 주재 미국대사 : 이란이 당신들 나라 경제를 볼모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자신들 경제를 돕기 위해서라도 참여를 환영, 장려 더 나아가서 요구합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한국을 포함해서 직접 참여 요구를 받은 5개 나라 모두 호응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영국이 협의를 하겠다는 수준의 발언을 내놓은 정도고, 일본은 헌법상 문제로 신중한 입장, 중국과 프랑스는 무반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NBC 방송은 이런 반응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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