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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트럼프 면담…김정은 사진 언급한 뒤 꺼낸 질문

<앵커>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면담'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대화할 의지가 있냐'고 직접 물었습니다. 이달 말 방중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면담은 김 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난 신앙사무국장 폴라 화이트 목사의 즉석 주선으로 이뤄졌습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지도자라는 말을 이재명 대통령이 자주 한다'고 했고, 그러자 트럼프는 보좌관에게 2019년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찍은 사진을 가져오라고 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대화를 원하는지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를 원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 하면서 제 의견을 물었습니다.]

김 총리는 북한이 최근 관계 정상화를 위해 진전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접촉을 늘리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보좌관에게 북한에 대한 어떤 조처를 지시했다면서 조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 총리가 앞서 밴스 부통령에게 조언한 '친서, 특사' 같은 사전 작업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중국 방문 때일 수도 있지만, 그 이후일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 시기 문제가 핵심은 아니라는 것이고요. 또 저도 그 시기를 딱 그때에 맞춰서 앞당기거나 연계시키려는 차원의 제 제안은 아니었던 거죠.]

김 총리는 JD 밴스 부통령,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도 만나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서 한국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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