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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는 위대" 외치며 총기 난사…미국 덮친 '보복 공포'

<앵커>

미국에서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버지니아주의 한 대학교에서는 총격 사태로 사상자가 발생했고,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는 레바논 출신의 남성이 트럭을 몰고 돌진했습니다.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12일 오전 10시 50분쯤,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의 올드도미니언 대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카하리/목격자 : 비명 소리가 점점 커지는 게 들렸고, 그때 경보가 울렸어요. 그러자 모두들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죠.]

교수와 학생 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는데, 용의자도 현장에서 학생들에 의해 제압돼 사망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총격범이 주방위군 출신 30대 남성으로, 테러 조직 ISIS를 도운 혐의로 복역한 전과가 있다며, 범행 직전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웨스트블룸필드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는 괴한이 모는 트럭이 돌진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레바논 출신 미국 시민권자인 40대 남성 용의자는 보안요원의 총격에 차 안에서 숨졌습니다.

차량에서는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됐는데, 수사 당국은 남성이 최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가족을 잃었다고 주변에 얘기했다는 제보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니퍼 러니언/미 연방수사국(FBI) 수사관 : 현재 우리는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폭력 행위로 보고 조사를 주도 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며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정말 끔찍한 일이지만, 이런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이후 유대교 회당들은 보안을 강화해 왔지만, 보복 범죄가 이어지며 지역 내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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