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남 3구와 용산의 아파트 가격이 3주째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동구도 1년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초고가 주택과 투자용 비거주 1주택에 큰 부담을 지울 거란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다시 확인하면서 보유세를 올릴 거라고 공언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1만 2천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용면적 84제곱미터 형이 지난해 10월 33억 원까지 거래됐다가 지난달 말에는 6억 원 넘게 내린 26억 5천만 원에 팔렸습니다.
[장춘용/강동구 공인중개사 : 2주택인 경우는 20%p 중과가 된다는 점에서 세금의 압박이 조금 작용을 하는 것 같아요.]
이번 주 강동구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1% 떨어지며 5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다주택자 등에 대한 정부의 규제 움직임에 3주 연속 가격이 내려간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하락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대된 겁니다.
마포와 성동, 동작구 등 지난해 크게 올랐던 한강 벨트까지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덜 올랐던 외곽은 오히려 오르면서 '키 맞추기' 장세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윤지해/부동산R114 리서치랩장 : 대출 규제로 자금 여력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입지적인 부분을 일부 포기해야 됩니다. 이제 그 과정에서 외곽지 쪽으로 좀 수요가 이동하고.]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 이후 매물 잠김 현상이 나타날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초고가, 비거주 1주택를 포함해 보유세를 개편하는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집을 가지고 있는 게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비거주 1주택자와 다주택자도 적용받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도 손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똘똘한 한 채 문제도 있고, 투기성 살지 않는 1주택. 거기에 대한 강력한 어떤 정부의 대책이 저는 있어야 된다고.]
오른 세금이 결국 세입자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집값을 하향 안정화하는 게 근본적으로 세입자들에게도 이익이라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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