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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무안참사 유해 부실 수습' 책임자 엄중 문책 지시

이 대통령, '무안참사 유해 부실 수습' 책임자 엄중 문책 지시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일부 희생자의 유해가 사고 발생 1년 2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발견된 것과 관련해 "사고 초기에 유해가 수습되지 않은 경위, 또 1년 넘게 유해가 방치된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2일) 관련 보고를 받고 이 같이 지시했다고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라"는 지시도 함께 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현재 진행 중인 사고조사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주문했고, 뒤늦게 유해가 발견된 점에 대해 비탄에 빠진 유족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전남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기체 잔해 재조사 과정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9점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한 참사 수습 과정을 규탄하고, '희생자 유해 방치 사과와 엄정한 책임자 문책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

이처럼 수습이 늦어진 점에 대해 이 수석은 "유가족협의회와 사고조사위원회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가족은) 잔해물을 신속히 더 조사해달라고 했는데, 사고조사위원회는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면서 충돌한 것으로 안다. 그러다 결과적으로 재조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사고 당시 굉장히 날씨가 추웠고, 빨리 장례 절차도 진행해야 해 잔해물을 대형 포대에 넣고 장례를 치른 것으로 안다"며 "지금 보면 분명히 부실한 부분이 있다. 이에 대해 책임소재를 가리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안공항 재개항 여부엔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이후 유가족협의회와 긴밀히 협의하며 결정할 것"이라고 이 수석은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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