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심문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태원 청문회'에서 이임재 당시 용산경찰서장이 경찰서 단위 기동대를 알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자 "(경찰서) 자체 직원 중대는 없다"고 답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늘(12일) 오전부터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진상 규명 청문회에서, 송기춘 위원장은 현장에서 참사에 대응할 경비 인력이 부족했는지 추궁하는 과정에서 이 전 서장에게 "용산서의 자체 직원 중대(일단위 중대)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송 위원장이 언급한 일단위 중대는 70명 내외의 일선 경찰서 직원들로 구성된 서장 직속 별동대로, 관할 구역 내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 투입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송 위원장의 질문에 "자체 직원 중대는 없다"라며, "일개 경찰서 단위로는 없고 서너 개 경찰서가 연합해 한 개 중대를 만들어 훈련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송 위원장이 해당 중대의 존재 여부를 윤시승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에게 확인하자, 윤 전 부장은 "(경찰서의) 규모에 따라 다른데, 용산서는 자체적으로 중대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송 위원장은 이 전 서장에게 같은 취지의 질문을 재차 물었고, 이 전 서장은 "잘못 알고 있었을 수 있다"며 오류를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이 전 서장은 지금까지 서울청 등 상위 기관의 인력 지원이 부족해 현장 대응이 늦어졌다고 주장해왔는데, 서장 직속 중대의 존재 여부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이번 청문회 질의 과정에서 불거져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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