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해 초중고등학생 사교육비 총액이 27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1조 7천억 원, 5.7% 감소한 수칩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교육을 받는 '참여 학생'들만 놓고 보면 사교육비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 학생의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60만 4천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월 평균 60만 원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특히 입시 전쟁의 시작점인 고등학생들의 부담이 컸습니다.
학년별로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 1학년 가운데 사교육을 받는 학생은 매달 80만 6천 원, 전 학년 가운데 가장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1은 사교육을 받는 비율도 66.3%로 가장 높아, 고교 진학과 동시에 사교육 의존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했습니다.
지역 간 사교육비 격차도 눈에 띄었습니다.
서울 지역 고등학생 가운데 사교육에 참여하는 경우 월 평균 사교육비는 105만 4천 원에 달했는데, 읍과 면 지역 고등학생은 58만 5천 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사교육비 지출은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크게 달랐습니다.
월 소득 8백만 원 이상 가구는 사교육비로 66만 2천 원을 쓴 반면, 3백만 원 미만 가구는 19만 2천 원이었습니다.
또 맞벌이 가구의 사교육비는 월 평균 48만 6천 원으로 나타났고, 아버지 외벌이 가구는 44만 4천 원, 어머니 외벌이 가구는 30만 7천 원이었습니다.
국어와 영어, 수학 등 일반 교과의 경우엔 학교 수업을 보충하는 목적으로 사교육을 많이 받지만, 예체능 과목은 취미와 재능 계발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취재 : 박세용, 영상편집 :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