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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극단적인 버블' 월가의 섬뜩 경고…"평생 다시 못 볼 고점" 최악의 전망 나왔다

미국의 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한국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대해 "전형적인 버블 사례"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1일 금융 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은행 주식 전략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가격 움직임을 분석했습니다.

전략가들은 코스피가 12% 급락한 다음 날 10% 급반등하는 극심한 변동성 사례에 주목했는데, 이런 지수의 움직임이 아시아 외환위기, 닷컴 버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나타났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3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에 따른 고유가 불안으로 7.24% 급락했다가 다음 날에는 12.06% 역대 최대치 폭락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하루 뒤인 지난 5일에는 급반등하면서 9.63% 오른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은행은 이런 국면이 시장에 대한 신뢰가 아니라 버블에 가깝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버블 리스크 지표'라는 자체 지표를 만들어 금융 시장의 과열을 측정하는데, 자산 수익률, 변동성, 모멘텀, 취약성 등을 분석해 0~1 사잇값으로 나타냅니다.

1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과열됐다는 뜻인데, 전략가들이 코스피를 분석한 결과 "버블 리스크 지표가 극단적인 수준인 1에 가까웠다"고 했습니다.

전략가들은 한국 개인 시장 참여자들, 이른바 '개미'들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내놨는데, "최근 역사적 상승을 이끈 한국 개인 투자자는 지난주 코스피에서 관찰된 전형적인 버블 환경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은행이 판단한 코스피의 버블 수준은 과거 금, 은, 브렌트유,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보다 더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월가 펀드매니저들도 앞다퉈 코스피의 과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측했던, 영화 '빅 쇼트'의 실제 인물 공매도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지난 한 달간 코스피를 움직인 건 기관투자자들이었는데, 그 변동성이야말로 모멘텀 트레이더가 들어왔다는 결정적 신호였다"고 경고했습니다.

JP 모건 출신 분석가 마르코 콜라노비치도 이달 초 코스피를 "새로운 은"이라고 주장하며 "다가올 폭락을 조심하라. 지금 매수하는 투자자는 평생 다시는 이런 수준을 못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 김민정, 영상편집: 나홍희, 디자인: 이수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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