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장면 중 이란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이란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했습니다.
오늘(12일, 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란 국영TV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침공으로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살해된 상황에서 이란의 월드컵 참가는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미국에서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불과 8~9개월 만에 두 차례 전쟁을 우리에게 강요했고, 수천 명의 우리 국민들을 죽이고 순교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 참가는 분명히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은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다툴 예정이었습니다.
현지시간 6월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르고, 21일 벨기에와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 뒤 26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이집트와 최종전에 나서는 일정입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어제(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다가오는 월드컵 준비 상황, 개막을 93일 앞두고 고조되는 기대감에 관해 얘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월드컵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며 이란 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참가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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