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전쟁 첫날 공습으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느 정도 부상인지, 또 언제 모습을 드러낼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란 국영TV : 모즈타바 호세이니 하메네이를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신성한 체제의 세 번째 지도자로 임명하고….]
현지시간 지난 8일 숨진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이란의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
선출 뒤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아무런 육성 메시지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온갖 추측 속에 이란 국영 매체가 모즈타바를 '부상당한 참전 용사'로 부르며 모즈타바가 다쳤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란 국영 TV : (모즈타바는) 라마단 전쟁의 '부상당한 참전 용사'이기도 하며, 이 땅의 자랑스럽고 굳건한 순교자들과 위대한 현자들의 후계자이기도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이란 관리 3명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공습 첫날인 지난 28일 다쳐 은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모즈타바는 다리 등을 다쳤지만 의식은 또렷하고 통신이 제한된 최고 수준 보안 시설에 피신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모즈타바는 개전 첫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폭격에 아버지 하메네이와 어머니, 아내와 아들을 모두 잃었습니다.
이란 대통령 아들이자 정부 고문인 유세프 페제시키안도 모즈타바 부상 소식을 전하며 "신의 은총으로 무사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장지향/아산정책연구원 지역연구센터장 : 메시지를 낼 법도 한데 그렇지 않다는 건 아마 큰 부상이 아닐까… 최고 지도자로서의 품위를 보일만한 상태가(아닐 수 있습니다.)]
새로운 최고지도자의 안위를 놓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치안당국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들의 희망 사항에 동조하는 반정부 시위자는 적으로 간주하겠다며 살상 방침을 알리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디자인 : 이예솔·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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