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습과 반격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피란민들은 식량난 속에 끼니를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고, 담수 시설이 파괴되면서 식수 부족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한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상공에서 이란이 투하한 폭탄이 터지고, 안에 있던 수백 개 자탄이 광범위하게 퍼집니다.
목표를 정밀 타격하는 유도무기와 달리 넓은 지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집속탄'으로 대규모 민간인 피해가 발생합니다.
이란과 함께 반격에 나선 무장정파 헤즈볼라 섬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마을에 피부에 닿으면 뼈까지 녹인다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국제적으로 사용 자제를 촉구하거나 금지한 무기들입니다.
생활 필수 시설들이 파괴되면서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 지역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란은 수도 테헤란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식료품값이 치솟았고, 식량 공급 자체가 끊긴 곳도 있습니다.
[말리헤 자레이 : 이란 사람들은 매우 슬픈 상황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파고 있습니다.]
식량난은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으로 10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발생한 레바논에서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렘 후세인 : 저는 먹지 않아요. 음식이 (아이들에게) 충분히 돌아가서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하려고요.]
식수 공급도 문제입니다.
중동 지역은 수년째 가뭄이 이어져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담수 시설 의존도가 더 높아졌는데, 이 시설을 겨냥한 폭격과 반격이 이어졌습니다.
[아미르 사이드 라바니/주유엔 이란 대사 : 30개 마을에 대한 용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수천 명의 민간인이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유엔무역개발기구와 세계식량계획은, 이번 전쟁에서 특히 취약 계층부터 생존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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