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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수본, 신천지 본부 2차 압수수색…'당원 가입' 추가 자료 확보

합수본, 신천지 본부 2차 압수수색…'당원 가입' 추가 자료 확보
▲ 경기 과천시 신천지 총회 본부 모습

종교단체의 정교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당원 가입 의혹을 받는 신천지를 재차 압수수색했습니다.

법조계는 합수본이 오늘(11일) 오전 경기도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월 총회와 이만희 총회장 주거지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 이후 필요한 추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천지와 이만희 총회장 등은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과 2024년 국민의힘 22대 총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하도록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의힘의 정상적인 당원 관리와 경선 등 의사결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 등을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앞서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천지가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아래 신도들의 당원 가입을 독려했고, 이에 따라 수만 명의 신도가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 경기도의 강제 역학조사와 경찰 수사 이후 진보 진영과 신천지가 적대 관계가 됐고, 이에 보수 진영을 통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본은 그동안 전·현직 신천지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면서 이 총회장과 관계자들의 녹취록과 당원 가입 지시 내용 등을 파악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해 당원 명부를 실제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합수본은 오늘 구치소에 수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도 접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 총재는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한 금품 로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2019년 초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직적으로 불법 정치 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도 제기됐습니다.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지급한 뒤 통일교 법인으로부터 돈을 보전받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방식입니다.

앞서 검찰은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국회의원 11명 후원회에 법인 자금 1천300만 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하면서, 한 총재와 정 전 실장 등과 공모했다고 판단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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