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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비축유 방출 논의"…트럼프 발언 후 국제유가 30% 급락

<앵커>

밤사이 국제 유가는 전쟁이 마무리 단계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주요국 G7이 비축유를 방출해서 공급이 늘어날 거라는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80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 때 배럴 당 120달러에 육박했던 국제 유가가 간밤에 30% 가깝게 떨어지면서 80달러 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7개국 G7이 전략 비축유를 함께 방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은 에너지 위기에 대비해서 각국이 자체적으로 보관중인 석유 중에 3억~4억 배럴을 함께 내놓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공급이 부족해진 1천500만 배럴 양을 한 달 가까이 대신할 수 있는 양인데, 시장 안정을 위해서 주요국이 공동 대응한다는 모습을 보이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롤랑 레스퀴르/프랑스 재무장관 :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전략 비축유 같은 필요하고 협력적 조치를 내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하락세가 더 강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격 때문에 석유 수출길이 사실상 막혔던 러시아도, 유럽이 제재를 확실하게 풀면 에너지를 공급해주겠다고 이 틈에 역제안을 하고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만약 유럽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서, 정치적 고려를 버리고 장기적인 협력을 제안한다면, 우리는 당연히 거절하지 않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장 막판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전해진 이후 오름세로 확실하게 돌아서면서, 나스닥 지수가 1.4%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최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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