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20세 '김소영'으로, 김 씨로부터 약물을 건네받아 마신 뒤 상해를 입거나 숨진 피해자는 지금까지 5명입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9일) 서울 강북구 약물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20살 김소영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서울 강북구 소재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0대 남성 두 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숨진 두 명의 남성 외에 남성 세 명도, 각각 카페와 노래방, 음식점 등에서 김 씨가 건넨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마시고 중태에 빠지는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김 씨는 지금까지 경찰 조사에서 "남성들에게 약물을 건넨 건 사실"이라면서도 "약을 먹고 숨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해, 살인의 고의를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19일 상해치사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김 씨가 남성들에게 건넨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김 씨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고 정상적인 절차로 처방받은 약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 김 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김 씨의 SNS 사진 등 개인 신상을 공개해 '사적 제재'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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