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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이 인정한 '내 이름은', 염혜란의 표정이 말한다

내이름은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내 이름은'이 개봉을 앞두고 3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일찌감치 완성도를 검증받은 영화 '내 이름은'은 "비극이 남긴 침묵을 깨는 경이로운 울림"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일찍이 글로벌 영화 팬들을 매료시켰다.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이름을 버리고 싶은 18세 소년 영옥과 그 이름을 지켜야만 하는 어머니 정순, 그리고 이름 뒤에 숨겨진 50년 전 그날의 약속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평범한 일상을 원했던 '아덜' 영옥과 까맣게 잊힌 기억을 추적하는 '어멍' 정순의 아슬아슬한 여정이 교차하며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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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예비 관객과 평단의 심박수를 동시에 높이는 건 염혜란의 신들린 열연이다. 시대의 굴곡을 맨몸으로 통과해 낸 제주 어멍으로 완벽하게 분해 다시 한번 독보적인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여기에 혼란스러운 십대 소년의 위태로운 내면을 섬세하게 빚어낸 신예 신우빈과의 눈부신 연기 시너지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개봉 소식과 함께 베일을 벗은 '내 이름은'의 3종 론칭 포스터 역시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긴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는 제주의 청보리밭 위로, 울음을 억누르듯 가슴을 치는 정순 역의 염혜란 배우가 보여주는 처절한 몸짓이 강렬한 서스펜스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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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기억하라, 불리지 못한 모든 이름들을', '시대에 빼앗긴 이름, 50년을 삼켜온 진실'이라는 문구는, 영화 '내 이름은'이 개인의 비극을 넘어 그동안 아무도 발설하지 못했던 거대한 비밀의 문을 두드리는 이야기임을 넌지시 암시한다. 또 다른 포스터에 담긴 보리밭 속 두 소녀의 모습과 '누구보다 흔한 이름, 누구보다 귀한 기억'이라는 문구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미스터리의 단초를 제공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 이름은'은 오는 4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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