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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고 구리 가격에 전봇대 전선 훔친 퇴직 배전공

사상 최고 구리 가격에 전봇대 전선 훔친 퇴직 배전공
▲ 전남 신안경찰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구리를 노리고 전봇대 전선을 훔친 퇴직 배전공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신안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여간 전남 신안과 무안, 해남 일대에서 42차례에 걸쳐 6천여만 원 상당의 전봇대 전선을 훔친 혐의입니다.

그는 8년간 한국전력 협력업체 소속 배전공으로 일하며 전선 설치 등 관련 업무를 하다 최근 퇴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남은 전류를 회수하는 역할을 하는 보조 전선인 중성선을 전봇대에서 잘라내 그 안에 들어있는 구리를 고물상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성선은 전류가 흐르지 않아 전선을 자르더라도 정전으로 이어지지 않아 곧바로 절도 사실이 들통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절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 씨의 이동 동선을 포착, 범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다만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확인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구리 가격은 올해 1월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톤당 약 1만 4천 달러(2천56만 원) 수준으로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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