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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서 예인선에 미사일 공습…선원 3명 실종

호르무즈해협서 예인선에 미사일 공습…선원 3명 실종
▲ 선원이 촬영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각국 선박을 공격하는 가운데 이곳을 지나던 예인선이 미사일을 맞고 폭발, 침몰해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선적 예인선 '무사파 2호'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인도네시아인 5명을 포함해 인도·필리핀 출신 승무원 총 7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4명은 생존했지만 실종된 인도네시아인 3명은 UAE와 오만 당국이 수색 중이라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나머지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오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다른 인도네시아인 1명은 다른 배로 갈아타 안전한 상태입니다.

외무부는 예인선이 폭발, 불길에 휩싸인 뒤 가라앉았으며 현지 당국이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안업체 뱅가드는 성명을 내고 침몰한 예인선이 지난 4일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몰타 선적 컨테이너선 '사핀 프레스티지호'를 지원하려던 중 미사일 2발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국제해사기구(IMO)도 무사파 2호 침몰을 확인하면서 선원 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외무부와 IMO의 인명 피해 집계가 차이 나는 이유는 불확실합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을 모두 불태우겠다고 위협하고 이후 각국 유조선 등 민간 선박이 피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 수송의 약 5분의 1을 책임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사실상 막히면서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사진=선원노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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