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WBC 대표팀의 체코전 대승에는 셰이 위트컴과 저마이 존스, 한국계 빅리거들의 홈런쇼가 결정적이었는데요. '오른손 거포'가 필요한 대표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며, '어머니의 나라'에서 대활약을 시작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위트컴은 3년 전 마이너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3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024년 메이저리그에 처음 승격했지만, 휴스턴의 두터운 선수층을 뚫지 못해 주로 트리플A에 머물렀습니다.
27살이 되는 올해도 빅리그 생존 가능성이 낮은 위기에서, 스프링캠프에서 경쟁하는 대신 한국인 어머니를 위해 태극마크를 선택했습니다.
[셰이 위트컴/WBC 대표팀 내야수 : (한국 대표팀에 선발돼) 정말 기쁩니다. 어머니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입니다. 어머니도 정말 행복해했습니다.]
오릭스와 두 번째 평가전에서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잡은 위트컴은 6번 타순에 기용돼 기대했던 홈런포를 마음껏 가동했습니다.
3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에 이어, 체코가 3점 차로 쫓아 온 5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홈런까지 터뜨린 뒤 8강전이 열리는 마이애미의 첫 글자 M자 풍선을 들고 활짝 웃었습니다.
위트컴은 태극마크를 달고 홈런을 친 첫 번째 한국계 선수로 야구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또 다른 빅리거 저마이 존스도 8회말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어머니의 나라'를 위해 태극마크를 단 빅리거들의 맹활약 속에 한국 야구는 17년 만에 소중한 1회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