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하딤 감독
체코 야구대표팀 파벨 하딤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일본 등 강팀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딤 감독은 오늘(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경기 시작 전 인터뷰에서 "한국이나 일본을 상대로도 9회까지 계속 실점하지 않으면 이길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에 온 지 2주가 됐는데 그동안 비로 연습 경기가 두 번 취소됐지만 좋은 준비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습니다.
체코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5위로 같은 C조의 일본(1위), 타이완(2위), 한국(4위)과 차이가 크게 납니다.
C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만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체코 감독과 선수들이 야구 선수 이외의 다른 직업에 대한 질문이 먼저 나오는 등 다소 긴장감이 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기자회견 후반에 가서야 '오늘 한국전 각오를 말해달라'는 질문이 나오자 하딤 감독은 "오늘 경기에 대한 질문이 이제야 나왔다"며 고맙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는 10일로 예정된 일본전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한참 남은 경기 아니냐"면서도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것이 기본"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또 지난 2023년 WBC에서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삼진으로 잡아 화제가 된 온드레이 사토리아에 대해 "지난 대회와 같은 활약을 기대한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 올해 일본전에서 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체코 내야수 테린 바브라는 "여기서 뛸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팀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바브라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한 경기에 나왔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주로 뛰었습니다.
그는 다른 직업을 가진 체코 선수들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프로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정된 시간 내에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높은 목표를 지향하는 것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브라는 "한국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며 "C조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동료 선수들과 합심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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