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4일, 트럼프 정부의 이란 공습 정당성을 놓고 격한 설전이 벌어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
해병대 출신 브라이언 맥기니스 녹색당 상원의원 후보가 네이비씰 출신 팀 시히 공화당 상원의원과 공방을 벌이다 고성으로 항의를 시작하자
[브라이언 맥기니스 녹색당 상원의원 후보 : 이스라엘을 위해 죽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의회 경관들이 순식간에 맥기니스의 팔을 붙잡고 의회 밖으로 끌어내려 합니다.
문을 붙잡고 항의를 이어가려 하자 설전을 벌이던 팀 시히 의원까지 뛰어들어 맥기니스의 다리를 거칠게 붙잡고 문밖으로 힘차게 밀어냈고, 그 순간 문 사이에 끼어 있던 맥기니스의 팔이 부러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안 돼! 팔! 팔!"
"상원의원이 그의 팔을 부러 뜨렸다!"
"미국의 상원의원이 방금 미 해병대원의 팔을 부러 뜨렸어!"
"해병대원이잖아. 맙소사"
이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시히 상원의원은 결국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이 사람은 시비를 걸려고 의사당에 왔고, 결국 시비를 걸게 됐다"며 "더 이상의 폭력 사태 없이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내에서 이란 군사작전을 둘러싼 파장이 커지고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란 평가입니다.
미국에서는 이란 군사작전을 반대하는 정치권의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는데, 미 상원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쟁 권한 제한' 결의안이 발의됐다가 부결됐습니다.
워싱턴과 뉴욕, LA 등 미 전역에서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중단과 미군 추가 파병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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