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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설' 무더기 폭격…글로벌 에너지 파동 오나

<앵커>

이란은 원유 수송의 핵심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데 이어서 주변 국가의 에너지 생산 기지를 잇따라 폭격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폭격으로 주변국의 정유시설들이 가동과 생산을 멈추면서 글로벌 에너지 파동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의 정유시설 가동이 일시 중단됐고, 이라크 유전은 폭격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을 멈췄습니다.

공급 불안에 유가는 출렁였습니다.

유가 기준점이 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이란 공격 전 배럴당 72.87달러에서 81.4달러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란 전쟁 발 충격에 원유보다 더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은 천연가스입니다.

선물 가격은 메가와트시당 54.29유로로, 공습 직전 31.95유로에서 7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제일 큰 생산 시설이 공격당해 가동을 멈춘 카타르의 천연가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국가에서 주로 수입해 쓰고 있습니다.

각국은 비축량을 밝히며 시장 안정에 나섰는데, 우리나라는 원유 208일분, 천연가스 9일분 이상, 일본은 각각 254일분, 21일분, 타이완은 120일분, 11일분을 비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사태가 언제 끝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사이먼/애널리스트 :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습니다.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심각한 에너지 위기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원유의 경우 중동 의존도가 줄어든 데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플레이션을 막으려 미국산 원유를 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매트 맥클래인/애널리스트 : 미국에서는 원유 공급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다량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 생산 마비로 물가상승을 유발해 공격 중단까지 유도하는 게 이란의 전략으로 전해지고 있어, 각국의 대응이 효과를 낼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디자인 : 이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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