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 야구 별들의 무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회가 내일(5일) 시작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3회 연속 본선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는데요. 이번엔 도쿄돔 잔혹사를 끊고 8강이 열리는 미국까지 진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병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 앞에 보이는 이곳은, '일본 야구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돔입니다.
최근에 지어진 건물처럼 보이지만, 1988년에 문을 연 올해로 38년이나 된 일본 최초의 돔구장입니다.
내일 이 도쿄돔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회의 본선 1라운드가 시작합니다.
C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내일 체코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7일 디펜딩챔피언 일본, 8일 타이완, 9일 호주를 상대로 1라운드 4경기를 치릅니다.
조 2위를 확보해야 2라운드인 8강에 진출할 수 있는데, 체코를 잡고 우리보다 객관적 전력에 앞서는 일본에 진다는 가정을 세우면 타이완과 경기가 8강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8강행을 이끌 간판스타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캡틴 이정후 선수입니다.
지난 WBC 대회, 프리미어12 등 여러 대회에서 타율 0.335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는 세계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일본의 오타니 선수입니다.
지난 대회에선 투수와 타자로 모두 뛰며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는데, 이번 대회에선 소속 팀 LA 다저스의 요청으로 타석에만 전념합니다.
우리나라는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 신화를 쓰며 세계 야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하지만, 2013년을 시작으로 최근 3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엔 반드시 8강 진출에 성공해 미국행 전세기를 타겠다는 각오인데요.
그러려면 타선이 화끈하게 터져야 합니다.
지금 보시는 도쿄돔은 구장 안에 36개의 가압 송풍 팬이 돔 안으로 공기를 들여보내 상승 기류로 지붕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 상승 기류를 타고 타구가 외야로 잘 날아갑니다.
지난해 11월 한일전에서 안현민과 송성문, 김주원이 홈런 4방을 합작한 바 있는데요.
이곳 도쿄돔에서 우리 타자들의 한 방이 터진다면 미국행 티켓은 더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PD : 김도균·한승호, XR : 최재영·임찬혁,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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