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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BTS 노래에 맞춰 불꽃놀이 관람…"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부부가 만찬장으로 들어섭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한국에 파병부대를 보내는 환송식에서 필리핀 키리노 대통령이 했던 말을 언급하며 그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기꺼이 우리 국민의 손을 맞잡아준 필리핀이 있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지켜
내고 오늘의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필리핀과 인프라, 조선업 협력을 통해 양국의 공동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양국 조선업의 공동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은 필리핀의 '카이비간'으로
서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타갈로그 말로 친구를 의미하는 '카이비간'이란 단어를 인용하며 양국간 우정과 신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한국이 필리핀에 제공한 여러 지원 분야를 언급하며 이렇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필리핀 대통령 : 여러 분야에 걸친 한국의 지원에 감사합니다. 대표적으로 필리핀 군사 현대화, 해경 역량 강화, 조선업 재건을 위한 투자 그리고 반도체 가치 사슬의 위치를 강화하기 위한 협력이 있습니다.]

이어 양국 간의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해 한-필리핀 FTA 잠재성을 최대한 실현해 나가자며, 방산, 보훈,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주니어/필리핀 대통령 : 조금 전 저희가 수 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필리핀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만찬 직후, 이 대통령 부부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 다이너마이트를 배경음악으로 한 불꽃놀이를 관람했습니다.

필리핀 정부의 예우에 이 대통령 부부는 한국의 조선업을 상징하는 금 거북선 모형과 노리개, 여성용 화장품 등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부부에게 선물했습니다.

필리핀 순방 마지막 날, 이 대통령은 과거 변호사 시절 자신이 직접 변호했던 산재 피해자 아리엘 갈락씨와 30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필리핀 현지에서 열린 K-팝 춤 경연대회에 참석했는데,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감동하며 참가 팀 전원에게 한국행 항공권 선물을 깜짝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박예린, 영상취재 : 정상보·하륭, 영상편집 : 남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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