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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연쇄 살인' 20대 피의자, 사이코패스 판명

<앵커>

약물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20대 여성 김 모 씨가 성격 진단검사 결과, 사이코패스로 판명됐습니다. 경찰은 오늘(4일) 해당 검사 결과를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에 송부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또 다른 남성 3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김 모 씨가 사이코패스로 판명됐습니다.

경찰은 약물 연쇄 살인 사건의 피의자 20대 여성 김 모 씨가 경찰의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시행하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정도를 판명하는 성격 검사로, 세부적으로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여러 특성을 점수화하는 검사입니다.

20문항으로 구성되며 40점 만점으로,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하는데, 김 씨는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점수를 받은 걸로 파악됐습니다.

같은 검사에서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는 31점,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은 29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를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에 송부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1월 말과 2월 중순, 20대 남성 피해자 2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명의 사망자 이외에도 지난해 10월과 12월, 올해 1월에도 3명의 남성에게 음식점, 카페, 노래방 등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김 씨에게 살인과 특수상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 송치했습니다.

피해자 유족들이 김 씨에 대한 신상 공개 요구에 나선 가운데, 검찰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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