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트로픽의 클로드
국내 생성형 AI 시장의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을 포함한 군사 작전 등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서비스 클로드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이용자를 늘리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면 선두그룹으로 평가받던 오픈AI 챗GPT와 신흥 강자 구글의 제미나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오늘(4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클로드의 지난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6만 8천7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달 이용자 15만 8천136명과 비교해 약 70% 급증한 수치로, 국내에서 클로드의 월 이용자가 20만 명 선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클로드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10만 명 안팎의 이용자를 유지하다가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월에는 15만 명대를 처음 밟은 데 이어 한 달 만에 20만 명을 넘어선 것입니다.
클로드 앱 설치 건수도 최근 들어 빠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2월 신규 설치 건수는 13만 2천120건으로 전월(4만 2천701건) 대비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서비스 인지도 확산과 함께 AI 활용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업계에서는 클로드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이고 정확성을 강조한 응답 구조를 내세우며 개발자와 전문 직군 중심으로 국내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국방부 등 공공 분야 활용 사례가 알려지면서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면 AI 시장의 선두 주자인 챗GPT는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챗GPT의 지난 2월 MAU는 1천446만 3천987명으로 전달과 비교해 16만 명가량 증가했습니다.
신규 설치는 전달 대비 소폭 늘어난 83만 5천493건을 기록했지만 작년 12월(89만 9천908건)보다는 적었습니다.
제미나이는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MAU는 11만 6천393명으로 전달(12만 3천647명) 대비 감소했습니다.
신규 설치 역시 38만 1천620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줄었습니다.
퍼플렉시티와 에이닷은 지속적인 정체 또는 하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퍼플렉시티의 지난달 MAU는 68만 5천4명으로 전달(73만 1천318명) 대비 감소했습니다.
신규 설치는 6만 6천604건으로 전달보다 소폭 늘었지만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에이닷의 경우 2월 MAU는 118만 1천121명으로 전달(138만 6천537명) 대비 줄었고, 신규 설치도 5만 8천247건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AI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인 만큼 클로드의 급부상과 다른 AI 모델의 정체가 국내 AI 서비스 다변화 흐름에 영향을 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사진=홍콩 SCMP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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