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의 상황이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사일과 드론, 전투기를 동원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지중해의 영국군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가 검은 포연으로 뒤덮였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세력'인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고와 지휘시설을 맹폭했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하고,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이틀 연속 이어진 공격으로 레바논에서만 최소 52명이 숨지고,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 나흘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미군은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시설과 방공망 운영시설, 미사일과 드론 발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도 이스라엘군에 폭격당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 : 언제나 정의와 진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려 해왔던 그 정권으로부터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에 맞서 이란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등 주요 도시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미국대사관에도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드론 2대가 청사 본관 지붕과 외곽 구역을 타격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보복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란은 또 쿠웨이트 미군기지에도 자폭 드론 10대를 발사했습니다.
친이란 대리세력인 헤즈볼라는 지중해 키프로스의 영국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걸프 지역을 넘어 유럽 대륙 턱밑인 지중해까지 전선이 확대되면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연합 방어선 구축을 천명했고, 그리스는 키프로스에 군함과 전투기를 급파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쿠웨이트 남부 항구도시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숨진 미군은 모두 6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란 발사체가 방공망을 뚫고 임시 작전지휘소 건물 중앙을 타격했는데 장병들이 대피할 겨를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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