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김기동 FC서울 감독
일본의 비셀 고베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을 앞둔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K리그1 개막전 승리로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시즌 첫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 감독은 오늘(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ACLE를 시작할 때는 순위 관계 없이 16강 진출이 목표였다"며 "그것을 달성한 만큼 이제부터는 목표를 상향 조정해서 한 단계씩 가야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서울은 내일 저녁 7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고베와 2025-2026 ACLE 16강 1차전 홈 경기에 나섭니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동아시아 12개 팀 중 7위에 오르며 8위까지 주는 16강 진출권을 따낸 서울은 지난달 28일 K리그1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 1로 제압한 뒤 16강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홈에서 올해 첫선을 보이는 만큼 내일 경기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은 지난달 10일 고베와의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맞대결에선 0대 2로 패한 바 있습니다.
김 감독은 "당시 좋은 위치에서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고베가 거기에 대응했고 올해 첫 경기이다 보니 우리도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간을 많이 내줬다"고 되짚었습니다.
이어 "일본 팀들이 원하는 형태를 유지하며 지속해서 공간을 노리는 경향이 있다"며 "선수들과 지난 고베전 이후 영상 미팅과 훈련을 하며 그런 부분을 인지시켰고, 선수들도 어떻게 움직여야 고베가 어려워할지 알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압박할 때 좋은 위치를 먼저 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시즌 첫 홈 경기를 앞두고 서울은 오늘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했습니다.
원정팀 고베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원정팀의 경우 AFC에서 경기 전날 1시간씩 훈련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고, 홈 팀은 선택인 것 같다"며 "우리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밟아본 적 없는 외국인 선수들이 있어서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싶었는데, 운동장 사정 등 여러 이유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엔 서울 수비수 야잔(요르단) 선수가 김 감독과 함께 참석해 고베전 출격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11 수비수로 선정된 야잔 선수는 이적설이 이어진 가운데 서울과의 협상이 더뎌지면서 지난달 19일에야 재계약 소식이 발표돼 이번 시즌엔 아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야잔 선수는 "이적시장에서 많은 일이 있었다. 제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협상이 지연됐다는 것 정도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금은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팀과 감독님을 위해 100%를 쏟아붓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컨디션에 대해선 "개인 훈련을 열심히 했고 영양도 신경 썼다"며 "팀 피지컬 코치와도 소통하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기에 몸 상태가 나쁘지 않고 준비가 잘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사진=FC서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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