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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요격률 90%"…한국 무기가 이란 미사일 막았다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Ⅱ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실전에 투입돼 이란의 미사일들을 요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수출 무기체계가 실제 전쟁에 쓰인 것도, 천궁-Ⅱ가 실전에서 운용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직후부터 이란은 아랍에미리트 주요 시설들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쐈고, 아랍에미리트군은 즉각 미사일 방공망을 가동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 이스라엘제 애로우, 그리고 한국제 천궁-Ⅱ 등 세 나라의 중거리 요격체계로 구성됐습니다.

우리 정부와 군 관계자들은 SBS에 "아랍에미리트의 천궁-Ⅱ도 교전에 나섰다"며 "천궁-Ⅱ의 첫 실전일 뿐 아니라, 수출 국산 무기 중에서도 첫 실전으로 기록됐다"고 밝혔습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개전 초기 아랍에미리트로 날아든 이란 탄도미사일 약 130발에 대한 천궁-Ⅱ, 패트리엇, 애로우의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이라고 전했습니다.

천궁-Ⅱ의 요격률은 종합 요격률과 비슷한 걸로 파악됩니다.

이란 드론 약 580대 중 상당수도 아랍에미리트 방공망에 요격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국산 천궁-Ⅱ 10개 포대를 도입하기로 계약했고,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현지에 배치된 상태입니다.

천궁-Ⅱ 한 개 포대는 발사대 4기에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천궁-Ⅱ의 요격 고도는 15㎞ 이상이고, 유효사거리는 약 20㎞입니다.

수출 가격이 포대당 4천억 원 이상으로 국산 무기 중 최고가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도 천궁-Ⅱ를 10개 포대씩 계약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디자인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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