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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공천 헌금' 강선우·김경 오늘 구속 갈림길

<앵커>

1억 원의 공천 헌금을 서로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 의원이 오늘(3일)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 목적으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오늘 오후 2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오전 10시 반에는 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심사도 열립니다.

양측의 입장은 엇갈립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에서 먼저 돈을 요구했고 그해 1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담은 쇼핑백을 건네줬다고 주장합니다.

그 자리에 동석했던 강 의원의 보좌진은 강 의원이 그 돈을 전세 계약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강 의원은 건네받은 쇼핑백 안에 돈이 있는지 몰랐고, 뒤늦게 알게 돼 보좌진에게 반환을 지시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여러 차례 소환조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5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동시에 신청했습니다.

강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올라간 체포동의안 표결 전까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강선우/무소속 의원 (지난달 24일) : 1억은 제 정치생명을, 제 인생을 걸 어떤 가치도 없습니다.]

체포동의안은 가결됐습니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경찰은 공천헌금 1억 원 의혹 외에도 정치권을 향한 김 전 시의원의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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