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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걱정부터…증시 악영향도 불가피

<앵커>

불확실한 중동 정세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국내 증시는 물론 환율과 물가까지 자극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원유의 70%, 천연가스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경로입니다.

이곳이 봉쇄돼 유가가 오르면 당분간은 정부 비축유가 있어 충격을 흡수한다 해도, 봉쇄가 장기화하면 원유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원가가 올라 물가 상승 압박까지 받게 됩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정유업계나 석유화학 그다음에 고무 타이어 그런 분야에서 원가 상승이 좀 높아질 것 같고요. 수입 물가를 중심으로 해서 국내 물가 압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타이어, 가전 등 해상 운송 비중이 큰 수출 기업도 해협 봉쇄 시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우회 항로를 택할 수 있지만 해상 운임과 보험료 상승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3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6천 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반도체 중심으로 올라 상승 방향성이 바뀌지 않겠지만, 외국인 수급은 지정학적 위험과 국제 유가상승에 민감하기 때문에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용택/IBK 수석연구위원 :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상승 폭이 상당히 컸고 그다음에 중동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큰 폭의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정부는 유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주식·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24시간 점검해 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주요 금융 기업들은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대출 기한을 연장해 주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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